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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NC 복귀 환영, 안전·교통 개선-적극 지원하겠다"...이번엔 약속 지킬까 [춘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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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약속이 지켜질까. 창원특례시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를 공식 환영하면서 그간 구단과 KBO가 요구한 핵심 사항들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C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로 인해 안전점검을 위해 홈구장 사용이 중단되면서 50여일간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NC는 이 기간 29경기를 연속 원정으로 소화했고, 최근에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6경기를 치렀다.


NC는 창원시의 시설 보수 작업과 안전점검 완료를 확인한 후 여러 검토를 거쳐 30일부터 NC파크에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24일 이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특례시는 NC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100만 창원시민·야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특례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번 발표에서 그간 NC와 KBO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핵심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안전 관리 부분에서는 창원특례시, NC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핵심 대책이다.


교통 편의 개선도 약속했다. 야구팬의 NC파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특히 원정팬의 이동 편의를 위해 KTX 주요역으로의 접근성 개선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원정팬이 야구를 통해 창원을 더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C 2군 운영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마산야구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2군의 안정적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NC 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야구 도시 창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또한 지난 50여일 동안 원정 경기와 임시 홈구장 사용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NC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다. 그간 창원시는 NC 창단 이후 야구장 사용료 문제, 신구장 입지 선정, 구장 명칭 변경 등에서 구단의 신뢰를 저버리는 모습을 반복해왔고, 이번 사고 이후에도 NC가 울산으로 임시 이전한 후에야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제시한 지원 방안들이 과거처럼 공허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천과 변화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창원시가 제시한 각종 개선 방안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리고 NC와의 관계가 진정한 상생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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