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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킬 '쵸비' 정지훈, "희소성 떨어진 거 같아 크게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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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펜타킬을 기록한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은 기록 달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젠지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8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젠지는 개막 15연승(+26)을 질주했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시즌 3패(12승)째를 당했다.


정지훈은 "한화생명이라는 강팀과의 대결서 승리해서 좋다. 이기는 과정서 저희가 배워가는 것도 있는 거 같아서 기쁘다"라며 "2세트서 패했지만 아무래도 지는 경기서 배우는 게 많다. 돌아가서 분석해 보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정지훈은 1세트서 아지르로 펜타킬을 기록했다. 정지훈이 펜타킬을 기록한 건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이던 지난 2021년 7월 8일 LCK 서머 kt 롤스터와의 경기 이후 4년 만이다.


정지훈은 "펜타킬 자체는 요즘 많이 나와서 희소성이 좀 떨어진 거 같다"며 "개인적으로 크게 기쁘지 않았다. 다만 팀원들이 양보해 준 부분에서는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개막 15연승 중인 젠지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로드 투 MSI' 진출을 확정 지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권이 달린 젠지로서 승자 3라운드서 시작할 경우가 크다. 승자 3라운드서 한 번만 승리하면 MSI에 진출할 수 있다.


그는 "순위로 인한 메리트가 있지만 그걸 떠나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게 중요하다"며 "오늘 강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또 방심하면 안 되고 남은 대진 다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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