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4일 NPB 야구분석 ] 히로시마 VS 요코하마

선발 투수

히로시마 : 모리시타 마사토(1패 2.5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한신과 홈 개막전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모리시타는 모리시타답지 않은 제구난이 조금 아쉬운 결과를 남긴바 있다. 그래도 위기 관리 능력은 엄청나다고 할수 있는 편인데 작년 DeNA 상대로 전반기에 극도로 강하고 후반기에 매우 약했기 때문에 일단 호투 가능성은 높아 보이긴 한다.

DeNA : 이시다 유타로(3.86)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1이닝 1실점의 투구로 홀드를 거두었던 이시다는 작년에 비해 조금 더 적극적인 스타일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작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굳이 미우라 감독이 이시다를 등판시킨건 이런 상성 문제를 고려한게 아닌가 싶다.

선발 : 어찌됐든 히로시마의 우위. 모리시타는 이미 리그 수준급 에이스다.

불펜진

히로시마 : 타마무라 강판 이후 3이닝 1실점. 스즈키 켄야는 의표를 찌르는 선발로선 좋은 선택일지 모르지만 집중력이 올라가는 후반 불펜에서 2이닝을 굴릴 타입은 아니다. 추격조와 패전조가 흔들리는건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강요할 것이다.

DeNA : 2이닝동안 2실점. 그러나 그 2점이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사카모토 유야의 동점 2점 홈런이었다는게 아프다. 결국 8회에 올라와도 되는 투수는 이세 히로무 뿐이라는 것. 그나마 9회초에 점수를 뽑아서 망정이지... 미우라 감독에게 고민이 생겼다.

불펜 : 그래도 질과 양 모두 DeNA의 우위.

타격

히로시마 : 오가와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홈런 외의 득점이 원정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건 치명적이다. 안그래도 아키야마 쇼고도 없는데 엎친데 덮친격. 정말 홈런 외에 득점 올릴 방법이 없나.

DeNA : 듀플란티에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한신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렸다는건 중요하다. 특히 키리시키와 게라 두 중요한 좌완 투수들을 무너뜨렸다는건 큰 의미가 있는 편. 원정에서 이 팀의 타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타격 : DeNA 우위

승패 분석

주중 시리즈에서 DeNA는 작년 패자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 경기력이 무서울 정도인데 이번 경기를 가늠하는 부분 역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모리시타는 홈에서 정말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 그러나 히로시마의 최근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시다 유타로는 나름 잘 버텨줄수 있을 것이다. 결국 후반이 문제지만 현재 히로시마에서 후반에 믿을수 있는 투수는 마무리 단 한명 뿐이다. 후반에 강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4:2 DeNA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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